김동인(金東仁)이 지은 단편소설. 1919년 2월에서 3월에 걸쳐 ≪창조 創造≫ 1·2호에 발표되었다. 작가의 현실인식을 토대로 한 문학적 성향을 알려주는 초기의 작품이다. 문학에서 도덕적 가치를 말하기보다 현실적 문제를 어떻게 효용성 있게 묘사하고 있는가를 주요하게 본 작가의 자연주의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.
무엇으로도 풀리지 않는 마음이 있습니다.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가 있습니다. 그럴 때 마다 글쓰기를 했습니다. 마치 주치의가 내 마음의 처방전을 적어주는 마음으로. 그렇게 써 내려간 마음 처방전의 기록을 이곳에 남깁니다. 오늘도 모니터를 켜고 한 번 더 적어내려 갑니다. 나에게 고맙다고.